역사스페셜, 무용총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1.11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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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스페셜 `무용총`을 보고, 감상과 느낌을 쓴 글입니다.
무용총 제작방법, 무덤의 주인에 대한 추측, 벽화에 대한 분석 등과 관련된 내용들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역사스페셜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성도 높고, 쉽게 구할 수 없는 자료일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무용총
무용총이 제작된 시기는 5세기 초, 광개토대왕에서 장수왕으로 이어지던 고구려의 전성기 때이다. 무용총은 주인이 누구인지 조차도 정확히 알 수 없는 무덤이지만 우리는 무용총에 남아있는 몇 개의 벽화들을 살펴봄으로 해서 보다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고구려인들의 생활상과 진취적인 기상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고구려인들이 벽화에 사용한 안료를 만드는 방법부터 살펴보자. 벽화에는 주로 붉은색과 검은색의 안료가 나타난다. 고구려 벽화의 가장 중요한 색은 적갈색인데 그것은 대부분의 벽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이다. 당시 고구려인들은 이 적갈색을 자연에서 얻었다고 한다. 또한 검은색은 먹으로, 그 외에 청색이나 녹색 등의 안료들도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재질을 산화시켜 만들었다. 때문에 벽화에 쓰인 안료들은 물에 녹지 않는 천연광물성 재료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이런 광물성 안료를 돌로 만들어진 벽에 부착시킬 수 있었을까? 고구려의 벽화는 안료로 그림을 그리기 전에 먼저 벽면에 두껍게 석회를 입혔다. 석회를 세 번에 걸쳐서 바르고, 마지막에는 아주 고운 입자의 돌가루와 석회를 섞어 벽화의 바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위에 그림을 그릴 때는 프레스코 기법이 사용되는데 그것은 젖은 석회에다 광물성 안료를 채색해서 석회 안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다.
프레스코 기법은 젖은 상태에서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 많은 그림을 회벽이 마르기 전에 전부 그리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프레스코가 아닌 방법이 사용된 것이다. 석회와 안료가 밀착된 검은색 부분이 프레스코 기법을 이용한 것이라면 엉성하게 떠있는 붉은색 부분이 바로 다른 방법을 사용한 곳이다. 프레스코와 다른 이 기법은 석회가 마른 후에 안료에 아교를 섞어 그림을 그린 것이다.
결국 무용총 벽화는 젖은 상태의 회벽에다 그림을 그리는 프레스코 기법과 부분적으로 다 마른 상태에서 아교를 섞어 그림을 그리는 두 가지 방법이 병행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KBS 역사스페셜 `무용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