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퇴각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0.31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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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잔 스트레인지 교수의 국가의 퇴각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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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렸을 적에는 세상에 대하여 무지해서 그랬었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삶에 있어서 국가라는 존재는 절대인 존재였고, 나를 보살펴주고 내가 충성을 다해야 하는 것은 국가뿐이라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즐겨 읽은 삼국지 같은 소설들이나 할리우드 전쟁 영화들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생각하지만 무엇보다도 지금도 잘 모르지만 그때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 정말 무지했던 것 같다.
이제 어린 시절 때 보다는 나이도 조금 더 먹고, 군대도 다녀오고 고학번이 되면서 슬슬 취업 걱정을 하며 세상 돌아가는 일들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하니깐 여태까지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이 정답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하였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분단 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국방에 있어서는 국가가 절대적인 위치에 존재하고 있지만 사회,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국가보다는 다른 사회단체, 대기업들이 더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삼성이나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 그리고 세계 굴지의 대기업들을 바라보면 현대판 전국시대가 아닌가 싶다. 옛날 중국이나 일본의 전국 시대 때, 이름뿐인 형식적인 왕 밑에서 제후국들이나 다이묘들이 실질적인 힘을 갖고 세력을 다투었던 것과 같이 현대 사회에서는 각 기업들은 그들이 속한 국가와 세계라는 형식적인 깃발을 걸고 총과 칼이라는 무기대신 기술, 자본, 정보라는 새로운 무기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고 나 역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진출하게 되면 대한민국이라는 명찰대신 내가 속하게 된 새로운 기업의 명찰을 가슴에 달고 이 전쟁터에 뛰어들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의 퇴각 : 세계 경제 내 권력의 분산” 이라는 책은 나의 이러한 추상적인 생각에 이론적으로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이 책은 국제정치와 국제경제 분야에서 많은 업적과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남긴 영국의 수잔 스트레인지 교수의 저서이다. 런던 정경대(LSE)를 졸업하고, 『옵서버』의 미국 백악관 통신원, 『이코노미스트』의 저널리스트,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Chatham House) 선임연구원 등을 지낸 수잔 스트레인지 교수는 런던 정경대, 워릭대학교 등에서 재직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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