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고골과 러시아문학, 제유법
- 최초 등록일
- 2006.10.0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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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골의 작품들을 통해 러시아문학과 문학기법을 설명
목차
①제유법이란?
②코 - 꼬발료프의 구레나룻, 코
③외투 - 아까끼의 외모
④광인 일기 - 소피, 과장, 째플로프, 뜨레조르의 외모
⑤초상화 - 가게 주인, 초상화(고리 대금업자),
초상화를 그린 화가가 초상화를 버리고 변한 모습
⑥네프스끼 거리 - 네프스끼 거리 남자들의 구레나룻과 턱수염
검은 머리의 여자, 금발 머리의 여자
본문내용
1. 제유법이란?
-제유는 부분으로써 전체를, 전체로써 부분을, 특수로써 일반을 나타내는 표현법을 말한다.
제유는 ‘인접의 비유’라는 점에서 환유의 한 유형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제유와 환유는 다같이 보조관념만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원관념, 상이성, 유사성은 모두 은폐된다. 부분으로써 전체를 나타내는 제유는 확대지칭 원이에 따른 것이다. 확대지칭 원리란 사물이나 사암의 한 특징이 사물이나 사람에 포섭되는 원리를 말한다. 제유법에서는 인간의 신체에 관련된 것이 의외로 많다. 조주관, 『러시아 문학의 하이퍼텍스트』(서울: 평민사, 2002) p.97
특히, 고골의 소설 속에서 이러한 제유법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고골의 단편집 『뻬쩨르부르그 이야기』의 다섯 개의 단편 소설들에 나오는 신체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소설과 연관하여 설명해 보려 한다.
2. 코
소설 ‘코’의 주인공은 꼬발료프 소령이다.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그의 신체적 이미지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그의 ‘구레나룻’이다. 소설 속에서 표현되 는 그의 구레나룻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레나룻임을 알 수 있다. 그의 구레나룻은 뺨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다가 곧장 코 옆으로 뻗쳐 나 간다. 고골, 『뻬쩨르부르그 이야기』 조주관(옮김)(서울: 민음사, 2002) p.17
옆의 사진의 구레나룻과 비슷할 것이다. 그의 구레 나룻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외모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구레나룻은 유 행을 따르는 것이고, 사진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절대 평범한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그의 코이다. 이 소설은 꼬발료프의 코가 어느 날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환상소설이다. 그의 코에 대해 묘사되는 부분은 그의 코가 5급 관리가 되어 커다란 깃을 세우고 금실로 수놓은 정복에 양가죽 바지를 입고, 허리에는 대검을 차고 있다는 정말 얼토당토지 않은 허구이다. 위의 책, p.19
따라서 그의 코에 대한 이미지는 전적으로 독자의 상상에 맡겨진다. 난 꼬발료프의 코가 상당히 잘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에서 그가 코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