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학] 고골의 뻬쩨르부르그 이야기의 환상성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4.05.11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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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 문학 관련 레포트입니다.
고골의 뻬쩨르부르그 이야기와 그 환상성에 대한 레포트로, 같은 내용의 석사학위 논문을 참고해서 작성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본론
1 환상
2 시공간과 환상
3 인물과 환상
4 서술과 환상
결론
본문내용
들어가며
고골의 다섯 작품 『넵스키 거리』, 『초상화』, 『광인 일기』, 『코』, 『외투』는 흔히 뻬쩨르부르그 이야기라고 불린다. 그러나 고골 자신은 이들을 묶어서 그렇게 이름 붙인 일도 없거니와 창작 연도를 조사해보아도 그 기간이 1835년 『아라베스크』에 실렸던 『넵스키 거리』, 『초상화』, 『광인 일기』에서 시작하여 후기에 분류되는 『외투』와 개작된 『초상화』가 1842년에 쓰이는 등 시간의 범위가 꽤 넓다.
그런데도 이들을 『뻬쩨르부르그 이야기』라는 사이클로 모으는 이유는 우선 소설의 배경 무대가 뻬쩨르부르그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그들을 하나의 사이클로 묶으면서도 그들을 통합하여 단일한 테마를 가지고 연구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 다섯 작품을 개별적으로 다루어왔다. 그 이유는 그들을 하나로 묶어줄 고리가 19세기 초엽 뻬쩨르부르그라는 단일한 시공간 외에는 없었기 때문인 듯하다. 실제로 다섯 작품은 각각이 다 저마다의 개성을 뚜렷이 가지고 있어서 균일한 잣대로 모두를 한꺼번에 고찰하기가 쉽지 않다. 주인공들은 하나의 부류를 형성하지 않는다. 그들은 크게 관리와 예술가 두 부류로 나뉜다. 그리고 작품의 분위기도 『초상화』처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면서 처벌의 의미로써 공포가 전면에 부상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코』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가벼운 소극으로 일관된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섯 소설을 한꺼번에 같이 다루기보다는 개별적인 테마별로 접근하기가 쉬웠던 것이다.
그런데 뻬쩨르부르그라는 공간 말고 이 다섯 작품을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공통 분모가 또 있다. 바로 '환상'과 '분열'이다. 앞으로 『뻬쩨르부르그 이야기』에서 어떤 방식으로 환상이 축조되며 고골 텍스트에 직조되어 있는 문학적 세계가 언어와 심리의 차원에서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 자료
정명자, 고골,건국대학교출판부, 1995
지일우, 고골리의 주제뒤에 담긴 표면적인 효과 -아라베스끼를 통해 본, 고려대학교, 1986
이장욱, 고골의 <페테르부르그 이야기>에 나타난 분열의 양상, 고려대학교, 1995
윤새라, 고골의 <페테르부르그 이야기>에 나타난 환상, 고려대학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