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Good Dr. 연극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0.07
- 최종 저작일
- 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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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닐 싸이먼 의 `굿 닥터` 연극을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A4용지 한장분량의 간결한 감상문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Good Dr. _________ 웃음이란?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 라는 소재를 달고 관객과 소통한 굿 닥터.
그들의 에피소드 하나하나는 독특하면서도 절묘하게 전개된다. 특히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은 항상 “판교로 떠난다~!”라는 사회자의 경쾌한 목소리와 함께 마무리 된다는 것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 한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어지지는 않지만, 인간 심리의 자잘한 묘사들을 통해서 관객에게 웃음을 준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허탈한 웃음이,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폭소가, 각각의 짧은 이야기는 같으면서도 다른 웃음을 주면서 우리를 극 속으로 빨아들인다.
굿 닥터 등장인물들의 특징이라면, 그다지 행복하다싶을 만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채기 때문에 일이 틀어진 남자나, 이가 아픈 수녀, 독한 주인을 만나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하녀, 카사노바, 건달 등... 각각의 인물들은 설정된 상황 속에서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는 이 코미디를 보면서 우리와 지극히 닮아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들은 자기중심적이거나, 바보같이 착하다던가, 뻔뻔스럽거나, 생존의 욕망을 위해 몸부림친다. 극의 묘미는 이런 웃길 것 같지 않은 그들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웃음을 찾는다는 데에 있다. 하지만 그 웃음은 통쾌한 웃음이 아닌, 약간은 씁쓸한 웃음이다.
왜일까?
이가 아픈 수녀가 등장할 때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남의 고통을 보고 웃는 것은 악랄한 일이지만,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작은 마을에서는 그것이 굉장한 사건이라고 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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