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닥터스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8.21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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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의료 영화 `닥터스`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의대생의 관점에서 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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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흥겨운 음악에 의사는 노래까지 부르고 있는 화기애애한 수술 분위기로 영화는 시작되었다. 자살시도를 한 환자를 치료하는 엄숙한 시간에 어울리는 상황은 전혀 아니었지만 의사, 간호사 모두 서로 친하고 편한 상태는 보기 좋았다.
주인공이 다른 환자로 착각 되어서 관장제를 맞는 사태는 참 어이가 없었다. 이런 일이야 신문이나 뉴스 같은 데서‘환자가 바뀌었다’며 종종 접해봐서 놀랍지는 않았다. 최근에 일어났던 갑상선 환자와 위암환자를 뒤바꿔 수술한 것보다는 아주 약한 실수라고 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병원에서 단순히 과업으로, 실수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서 더 화가 났다. 처음 환자와 만나자마자 사무적인 태도로 쌀쌀하게 마취부터 시키는 장면에서, 환자의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고 불쾌할 거라고 생각 들었다. 환자를 치료하는 것만이 의사의 일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의 관계도 소홀히 하기 쉬운데 꼭 명심해야겠다.
주인공이 의사라서 전문적 지식이 있으므로 자신이 관장제를 맞게 된 것을 알고 거부했는데도 간호사는 계속 꿈이나 꾸라고 무시하고 잘못된 시술을 했다. 그러고 나서 기껏 하는 게 에러가 있었다며 대충 사과하고 끝내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전혀 미안한 마음이 없다는 걸 숨기지도 않았다. 주인공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유머를 하고 있는데도 냉정하게 무시해 버리고 병에 관한 것과 필요할 말만하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나의 미래의 모습을 떠올리며 씁쓸했다. 하루 종일 환자들을 상대하고 바쁘니 감정이 메말라 버리고 차가와질 수밖에 없지만 이 여자의사는 특히 더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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