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강경애의 인간문제(人間問題)를 읽고

소개글

강경애의 인간문제(人間問題)를 읽고 쓴 독서감상문입니다..

상당히 인상깊게 읽은 책이구요...이렇게 독후감씁니다/~/^^

작가소개, 내용분석 까지 다 해놓았구요!

대회에서 입상한 글이니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빼앗기고 짓밟힌 자들에게 보내는 연민
2. 강자의 횡포와 약자의 원한
3. 인간문제를 관념이 아닌 경험논리로 접근

본문내용

강경애의 <인간문제>는 동아일보에 1934년 8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연재되었던 장편소설이다. 강경애는 해방 이전에 리얼리즘 문학정신을 가장 치열하게 또 실천적으로 구현하였던 여성작가이며, 거의 유일하다고 할 정도로 일관성을 보인 동반자작가로 규정해 볼 수도 있다.

1. 빼앗기고 짓밟힌 자들에게 보내는 연민

<인간문제>는 1930년대에 원소 마을을 배경으로 선비라는 처녀가 지주에게 짓밟힌 후 마을을 떠나 인천의 방직공장에 가서 감독으로부터 농락당하고 억압받다가 결국 폐병에 걸려 죽고 만다는 이야기다. 이런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농민의 딸의 수난사로 요약되긴 하지만, 농민이 공장노동자로 전화(轉化)되는 농촌분해의 한 값진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확대해석되기도 한다.
이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은 여주인공 선비를 중심으로 가해자와 협조자로 대별해 볼 수 있다. 지주이자 면장인 덕호, 그의 아내와 딸, 공장감독 등은 전자의 범주에 속하며 선비를 사모하는 지식인 유신철과 농민 첫째, 덕호에게 선비보다 먼저 농락당하고 도시로 나간 후 여공의 길을 걷는 간난, 유서방과 개똥엄마와 같은 농민들은 후자의 경우에 든다. 이 작품에서는 지주 덕호로부터 죽임을 당하거나, 순결을 빼앗기거나, 일년 동안 애써 지은 곡식을 빚으로 빼앗기거나, 그에게 저항하다가 감옥에 가거나 하는 식으로 피해를 본 인물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강경애는 이 소설의 서두를 ‘원소전설(怨沼傳說)’로 장식함으로써 자신의 창작의도를 적극적으로 전달하낟. 원소는 구두쇠 장자의 착취에 시달리며 살아왔던 농민들의 원한의 눈물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다. 강경애가 작가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못 가진 자, 짓밟히는 자, 약한 자의 원한은 이데올로기의 가장 중요한 씨앗이 된다. 소설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우리의 선남선녀가 빼앗기고, 짓밟히고, 뿌리뽑히게 된 그 내력을 감지하게 된다. <인간문제>는 빼앗고, 짓밟고, 뿌리뽑는 존재를 크게 지주와 공장감독으로 나누었지만, 작가 강경애는 이들 존재의 배후인 식민통치세력을 쏘아보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의 전반부는 악덕지주이며 면장인 덕호가 선비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선비와 간난이 등 마을 처녀를 범하고, 난장보살과 같은 농민들의 고혈을 빠는 등의 횡포를 보이는 것을 그리는 데 역점을 두었다. 후반부는 선비와 간난을 포함한 여공들이 회사 측과 공장감독으로부터 착취당하는 것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