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내 사랑 토람이
- 최초 등록일
- 2006.08.07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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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내사랑 토람이를 보고 난 후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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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사랑 토람이”는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된 장숙연씨와 그의 가족들, 그리고 안내견 토람이가 보여주는 가슴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 한 편이었다. 이 드라마 속에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겪는 불편,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들, 장애인 가정의 문제점, 사람과 동물의 애정 등 어느 하나 놓칠 것이 없는 이야기였다. 함께 눈물 흘리고 아파하면서 보았던 이야기들, 그중에서도 나는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불편과 비 장애인들의 편견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우리에게는 항상 공기가 있기 때문에 별 불편함 없이 숨을 쉬고, 그래서 공기의 소중함을 쉽게 잊고 지낸다. 눈도 우리에게는 그런 존재 일 것이다. 항상 보이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보이지 않을 때의 불편함과 고통은 잘 알지 못한다. 나 역시 그렇다. 눈이 좋았을 때는 잘 안 보인다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지 몰랐다. 하지만 시력이 나빠져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면서 눈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난 그저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불편함을 느끼는데 시각장애인들이 느끼는 불편함은 어떠할지... 생각만 해도 앞이 깜깜하다. 시각장애 뿐만이 아니다.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내가 하고싶은 말을 마음껏 하며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는 것, 달리고 싶을 땐 달리고 어디든 가고싶은 곳이면 갈 수 있는 지금 나와는 달리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장애 속에서 힘겨운 삶을 보내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 드라마 속의 장숙연씨처럼 가족들을 돌보는 일은 물론이고, 길을 걷는 일, 밥을 먹는 일 등 자신의 기본적인 생활부터가 모두 불편하고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시각장애인이 되는 것은 자신의 잘못도 타인의 잘못도 아니다. 장애라는 것은 죄나 병이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올 수 있는 불편과 고통인 것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을 죄라도 지은 사람 혹은 전염병이라도 옮길 사람일 마냥 대한다.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무시하고 심지어는 학대하는 사람들 까지도 있다.
드라마 속에서도 그렇다. 장숙연씨가 장애를 가지게 되고 괴로워하다가 힘든 결심 끝에 올라간 서울에서 처음부터 주인집 아주머니의 불평을 듣고, 안내견 토람이와 함께 버스를 타려고 하자 버스 운전기사들은 모두 승차거부를 한다. 길을 물어도 못들은 척 지나가 버리고 입학신청을 하는 자리에서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편견의 눈빛을 보인다. 급기야는 주인집으로부터 쫓겨나게 되기까지 한다. 이들은 왜 이렇게 무시 받아야 하며 그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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