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영화 비열한 거리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6.07.18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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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은 대학에서 영화 관련 수업을 듣고 쓴 리포트입니다. 저는 이 수업에서 이 글덕분에 A+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 관련 직업을 꿈꾸고 있을 정도로 영화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입니다. nkino 무비 패널리스트로 활동했었고, 시나리오 모니터링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종상 영화제 일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죠. 때문에 영화에 관한 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때문에 이 영화 감상문 또한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 참고로 하시기에 큰 불만족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 글을 이 영화를 만든 유하감독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썼습니다. 제가 워낙 유하 감독의 팬인지라 그분의 생각이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죠. 특히 영화의 음악, 연기 뿐만 아니라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은 폭력 3부작으로서 폭력에 대한 그의 독특한 시선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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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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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얼마전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를 시사회를 통해 보았다. 원래 다른 사람과는 달리 영화를 감독 위주로 보는 성향이 강하고 유하 감독의 작품은 이제껏 빼놓지 않고 감상했기에 당연히 이 작품에 거는 기대는 매우 컸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배우의 연기력 수준 또한 매우 중요하지만 영화를 그림으로 비유해 볼 때 감독은 어떤 작품을 만들지 구상하고 스케치를 하는 화가이고, 배우는 그 그림에 녹아들어 있는 사물이나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어떤 식으로 연출의도를 가지고, 어떤 식으로 배우들의 연기를 이끌고, 어떤 식으로 극의 결말을 구상할 지에 따라서 영화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볼 때 분명 영화는 감독의 비중이 큰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비열한 거리’를 보면서도 과연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면서 영화를 감상했다.
이 영화는 이야기 전개가 탄탄하고 간간이 나오는 액션 신에서도 처절함을 느끼게 할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에 성공했다. 배우들의 연기도 완벽하다고 할 순 없었지만 그런대로 작품에 녹아들었기에 보는 데 큰 거부감을 느끼진 않았다.
유하 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을 했다. “비열한 거리는 여타의 조폭영화와는 달리 결코 조폭을 미화하는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안티 조폭영화이다.” 이 말이 곧 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한국영화에서 나오는 조폭은 상당 수준 미화된 것이 사실이었다. 사실 사회에서 그리 대접받지 못하고 음지에서 떠도는 존재였던 조폭이 영화상에서는 의리의 화신이자 남성성이 절정에 달한 영웅적인 존재로 그려진 것이 사실이다. 당연스럽게 그러한 작품들 대다수의 액션 신은 멋들어졌고 마치 무협영화에 나오는 고수들의 대결처럼 그려졌다. 그러나 ‘비열한 거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든 적은 결코 없었다. 특히 집단 터널 난투극 장면에서 느껴지는 잔인함과 고통의 강도는 대단했다. 살과 살이 맞부딪치고 칼에 찔리고 야구방망이에 맞아 나뒹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폭력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가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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