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개론]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7.14
- 최종 저작일
- 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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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키이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를 읽고
2매 반 정도로 요약과 글쓴이의 생각을 간명하게 정리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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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도발적인 책 제목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역사는 누군가를 위해 존재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그 누군가의 입장에 반대되는 이에게는 그 역사는 분명 불이익 혹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역사가는 누군가를 위해 역사 서술을 한다는 말인가.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들도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는 역사라는 말인가. 너무나도 많은 의문점을 생기게 하는 책의 제목이다. 역사라는 것은 역사가들에 의해 유물과 같은 사료를 보고 합의된 것을 정설 혹은 정통으로 생각하고 교육 현장이나 여러 사회 부분에서 읽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이 역사에 입문하고 진정한 역사를 탐구하는 자세를 갖는 데 가장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무릇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배우려는 이에게 가장 원초적이고 가장 기본적인 질문일 것이다. 역사란 과거 일어난 행동·사건에 대한 총체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어제 했던 일 하나하나 모두 역사라 불릴 것이며 역사를 배우는 것이라 함은 끝없는 고행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 될 것이다. 끝없는 역사 탐구는 지루해 질 것이며 역사가, 유물이, 증거가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 맞는 말이 될 것이다. 역사는 history 가 아닌 histories 즉, 복수 명사이다. 역사라는 것은 하나가 아니란 것이다. 역사가 혹은 역사를 공부하는 이, 역사를 서술하는 이가 이 세계에 단 한 명 뿐이라 해도 역사를 단수명사로 쓸 수 있다고 단언 할 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이 세상에 수많은 역사가들이 쏟아 내는 수많은 역사 담론들이 있는데 역사는 하나라 생각하는 것은 크나큰 오산이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우리는 서로 다른 각도에서 지켜보고 있고 그 각도차가 우리의 서로 다른 해석에 기인한다. 어느 한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각도 그것을 인식론, 방법론, 이데올로기적인 영역에서 우리는 과거와 역사를 결합시키는 데서 차이가 나게 되며 그 것이 서로 다른 과거 해석, 즉 서로 다른 역사 담론을 갖게 되는 것이다. 역사는 역사가가 이 세계(주로 과거)를 보는 담론이다. 사건 그 자체, 과거가 아닌 역사가의 평가·판단·분석·탐구 등이 첨가된 언어적 결과물 즉, 텍스트 인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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