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꽃 피는 봄이 오면
- 최초 등록일
- 2006.07.02
- 최종 저작일
- 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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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감상문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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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생교육론’ 시간에 교수님께서 이 영화를 추천해 주셨다. 마침 이전에 보지 않은 영화이고 연기 잘하는 배우 최민식이 주연이어서 그런지 약간의 기대감 속에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현실의 아픈 면들을 들춰내었다고 생각된다. 특히 주인공 현우(최민식)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음악이 좋아서 트럼펫을 연주하는 연주자이다. 음악을 통해서 꿈꿔오던 이상을 실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냉정한 현실은 그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여자친구마저도 현실을 마다하고 음악만 하려 드는 현우에게서 결국 떠나간다. 물론 떠나간 후에도 ‘나 결혼할 것 같아...’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현우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지만...
나는 사람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꿈과 희망이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우한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슬플 정도로 현실이 그렇게나 냉정한 법이다. 나도 한때는 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이상에만 매달린 적이 있었다. 그 결과 한때 방황하기까지도 한 나는 새롭게 마음을 고쳐먹음으로써 적당히 이상과 현실을 타협하게 되었다. 물론 그렇게 한 후에는 내 마음도 편해졌고 영화속의 주인공 현우처럼 마음속에 봄바람이 불었으며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비오는 날 비를 맞으며 탄광 작업장 앞에서 현우가 아이들을 데려와서 멋진 음악을 연주할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이 장면을 보면서 또 한번 내가 정말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것은 정말이지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탄광에서 근무하는 관악부 아이의 아버지는 처음엔 경멸하는 듯한 눈초리로 아이를 쏘아보지만 이내 미소로 바뀐다. 영화에서 제일 인상깊은 부분을 찾아보라면 이 장면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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