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최인훈의 광장
- 최초 등록일
- 2006.06.20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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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최인훈의 광장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도움되시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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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에 눈에 띤 것은 무엇인가를 의미 하는듯한 문장, 그저 단순해보이지만 깊은 뜻이 있을 것만 같은 문장, 참 기억에 남는 문장인 “바다는, 크레파스보다 진한, 푸르고 육중한 비늘을 무겁게 뒤채면서, 숨을 쉰다.” 이다.
학창시절 때 누구나 한 번 쯤은 접해보았을 책, 광장(廣場). 나 역시 이 책을 예전에 읽어 보았지만 지금까지 주인공 이명준이 왜 죽었는지 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대학생이 되어 다시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내가 광장이란 책에 대해 너무 겉으로만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몇 년 전에 큰 인기를 모았던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영화는 분단의 현실을 다룬 영화다. 그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아 몇 번이고 영화를 다시 보았던 기억이 난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중립국인 스위스에서 한국계 소피소령이 파견되는데, 그녀는 그녀의 아버지가 한국전쟁에 참가했다가 포로수용소에서 남(南)도 북(北)도 아닌 제3국행을 선택한 것이 밝혀져 갑작스런 해임통지를 받게 된다.
비슷한 부분이어서 그런지 나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이 영화를 떠올리게 되었다. 영화나 소설이나 그 시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는 결국, 그 당시에 수많은 주인공 ‘이명준’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이명준은 왜 전쟁이 끝난 후에도 남쪽이나 북쪽이 아닌 제 3국을 선택했을까?
이명준이란 인물은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었지만-이명준이 철학과 학생이고 아버지가 월북한 사회주의자라서 그랬는지 몰라도-현실적인 문제를 이쪽저쪽으로 편 가르는 흑백논리(黑白論理)적 사고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광장은 주인공 이명준이 겪어온 여러 이야기를 현실 도피적 사랑과 그가 뛰어든 정치로 풀어내고 있었다. 끊임없이 광장과 밀실의 비교, 남한과 북한의 비교를 하는 이 소설은 아마도 둘 다 가질 수 없었던 6.25전쟁 이후의 상황을 말하려 하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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