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영화 가족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6.17
- 최종 저작일
- 2004.10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 가족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가족>은 보고나면 `당신에게 가족은 무엇입니까` 라는 생각을 떠오르게 만드는 영화다. 가족이라는 존재가 따스하고 포근한 우주 같고, 소중하고 행복을 안겨주는 존재라는 것을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나에게도 `나의 가족은 나에게 무엇인지`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가 되었다. 특히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아버지가 정은 대신 죽을 것을 각오하고, 창원을 찾아가 죽이는 장면은 최고의 반전이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정은이 복수했을거라고 생각했던 우리들의 예상을 뒤엎고 아버지가 죽이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이었을 뿐더러 최고의 감동과 한없는 눈물을 쏟아내야만 했던 엔딩장면이었다.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가족`을 테마로 한 영화들은 대개 모녀간, 부자간 혹은 어머니와 가족에 관한 가족영화가 전부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가족>에서는 아버지와 딸, 부녀관계를 소재로 영화화하였다. 그들에겐 모녀 지간의 살가움, 부자간의 속 깊은 의리와 같이 정형화된 정서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난 커서 아빠랑 결혼할거야"라고 말하던 어린 딸이 사춘기가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와 함께 하는 것조차 영 어색하고 불편해지는 것이다. 영화 <가족>은 그 동안 한 번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아버지와 딸의 서먹한 관계를 놓치지 않고 포착하고있다. 단 한 번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이미 오랜 갈등으로 어긋나버린 그들이 어떻게 서로를 용서하고 화해해 나가는가를 사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나에게도 아버지가 있다. 그래서 나는 딸의 입장에서 영화<가족>을 관람하였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 우리의 부모님들, 아버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영화를 보았을까? 분명 생각하는 바가 다르고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 딸에게는 정은이의 마음이, 아버지에게는 주석 의 마음이 가슴깊이 와 닿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딸이 아버지의 입장에서, 아버지가 딸의 입장에서 다시 바라보며 사랑을 다시금 배우고, 가족애를 찾아가는 역할을 해낸다. 영화를 본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을 떠올리면 가슴의 전율이 느껴지고 잔잔한 슬픔과 감동을 자아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