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0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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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 동화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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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제와 나의 인연은 고등학교 때 사회 과목에서 잠깐 나왔던 경제 단원 이후로 끝이었다. 돈이란 존재는 내 생활과 점점 밀착되며 크게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경제는 나와는 여전히 멀기만 했다. 성인이 되었으니 돈에 대해서 좀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 교양수업을 신청했지만, 몇 번의 강의를 듣고도 경제와 나의 거리감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쓰인 이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란 소설을 읽기 시작할 때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이었다. 영 생뚱맞아 보이는 경제가 소재인, 경제 입문서도 아닌 어린이 동화가 과연 내 경제 공부에 얼마만한 도움이 될까.
맘에 든 것은 제목이었다. 솔직하게 돈을 사랑해라고 말하는 제목이 누구 못지않게 돈을 사랑하고 원하는 내 마음과 같아,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제목처럼 책의 주된 내용은 펠릭스라는 소년이 돈을 벌고, 얻고, 잃고, 다시 얻는 과정이다. 펠릭스가 돈을 벌겠다고 생각한 직접적인 계기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불발된 바캉스였다. 부족한 돈 때문에 원하는 것을 포기한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다 지니고 있을 것이다. 그 현실적인 동기가 이 책에 대한 몰입을 재촉했다.
백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위한 첫발로, 펠릭스는 저축을 먼저 생각했다. 그러나 저축만으로는 부자가 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펠릭스는 친구 페터와 잔디 깎기를 시작하고, 사업의 규모는 점점 커져서 빵 배달, 그리고 아이스크림 집 딸 잔나까지 더불어 하인첼 꼬마들&Co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보다 조직적이고 스케일이 큰 경제활동이 시작된 것이다. 그 과정들에서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경제 이야기들이 말하는 것은, 경제란 특정한 어떤 한 곳에 구획 지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맞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돈이 돌아가는 모든 활동들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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