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길라네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5.25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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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단한줄거리및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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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길라네`는 이란의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락산 바니 에테맛(Rakhshan Bani-Etemad)과 모흐센 압둘바합(Mohsen Abdolvahab)의 공동 연출작으로 이란, 이라크 간의 전쟁과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길라네`는 이란 이라크 전쟁 당시 아들 이스마엘을 전쟁터로 보내고 탈영한 사위를 찾아 임신한 딸과 테헤란으로 찾아 여정을 떠나는, 영화제목과 동명의 여인인 `길라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아들 `이스마엘`이 입대하며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이 끊긴 남편을 찾아 테헤란으로 떠나겠다는 임신한 딸 `메이골`을 혼자 보낼 수 없어 `길라네`는 짐을 챙겨 따라 나선다. 어렵사리 긴 여정 끝에 도착한 딸의 시댁엔 가구며 가족이 남아있질 않고 때마침 시작된 미사일 폭격은 두 모녀를 더욱 낙심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영화는 15년 뒤인 2003년 섣달 그뭄, 세월이 안겨준 고통의 시간 만큼 늙어버린 듯한 `길라네`가 발작하는 아들 `이스마엘`을 진정시키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스마엘`은 하반신 불구가 되어 있었고 천식기 있는 기침소리로 `이스마엘`이 전쟁터에서 다쳐 돌아와 15년을 누워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또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굽어버린 `길라네`의 등에서 그 기나긴 시간 동안 조그마한 가게 하나로 아들의 병 수발을 하며 살아왔을 `길라네`의 삶을 짐작케 한다.
`이스마엘`은 하루도 쉴새 없이 가게일과 집안일, 그리고 자신의 병 수발을 해대는 어머니 `길라네`를 바라보며 한숨만 쉴 뿐이다. `길라네` 역시 늙고 지쳐 있지만 상이군인 병원에 아들을 보내 또다시 이별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다만 매년 찾아오던 전쟁 미망인인 `아테페`가 시집오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기만 바랄 뿐이다. 영화는 그런 두 모자의 지루한 일상을 더듬는다. 그러다가 기다리던 의사가 왕진 오고, 진통제를 충분히 챙겨주며 어머니 `길라네`를 위해서라도 `이스마엘`이 상이군인 병원에 입원할 것을 충고하고 가는 의사 뒤로 `아테페`를 한 없이 기다리는 `길라네`의 쓸쓸한 뒷모습으로 러닝타임 85분의 영화는 끝을 맺는다. 따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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