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흡입력을 가진 소설 고래에 대해
- 최초 등록일
- 2006.01.03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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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소개 : 고래
지은이 : 천명관
출판사 : 문학동네
고래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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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엇이라고 말할까? 일반 소설과는 조금 다르고 무협지의 장난스런 성적인 부분과 판타지 소설의 비현실적인 면을 섞어놓은 느낌이라고 할까?
이 『고래』라는 작품에서 이상하리만큼 아니 노골적으로 금복의 파란만장한 삶을 성적인 면에 많이 드러내어 무협지에서 보여주는 그런 성적으로 야한 장면들과 같은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읽는 독자에게 성적인 호기심을 유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성적으로 야한 장면들을 분량을 본다면 이 소설책에서 1/10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작가의 사탕놀림의 거짓말 즉 이 소설책에서는 ‘구라’라는 방식으로 비현실적인 것들을 부각시킴에 따라 판타지소설의 느낌을 읽는 이에게 더욱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
즉, 이 소설의 특징으로는 여러 가지 소재들을 잘 섞었다는 것에 대해 있다고 보게 되어진다. 죽은 자의 저주(소설책에서는 노파)가 산 자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고전적인 면에서부터 여자가 남자로 변하는 금복의 신체적인 변화와 코끼리를 기르는 쌍둥이자매나 벌떼를 몰고 다니는 백발의 애꾸 여인 등 비 현실적이고 기괴한 설정이 엉뚱한 듯 싶지만 장황하게 섞어 이어지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시대적인 배경에서 바라보았을 때 ‘극장’과 ‘다방’으로 상징되는 근대적인 시대 배경 속에서 약장수가 엉뚱하게 고향 소식을 전해오는 등 현실성 없는 것들을 과감하게 섞음으로써 한층 재미를 더해 주었다는 것 또, 한가지 특징은 계속적인 이야기의 확장인 것인데 금복의 경우를 살펴보면 공간은 산골에서 바닷가 부두로 그리고 다시 외딴 마을 평대로 이어지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풍물변화에 변화를 주어 읽는 이로 하여금 지루하지 않게 하고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금복의 딸인 춘희 역시 코끼리가 있었던 헛간에서 장터(평대)로, 벽돌공장, 감옥, 사후공간에까지 뻗어나갔다. 이렇게 공간의 확장들로 장황하게 이야기를 계속적으로 쉴 틈 없이 엮어내는 작가의 놀라운 면들이 비현실적인 면들을 더욱 부각시켜 읽는 이에게 더욱 즐거움을 주는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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