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실기]소묘의 이해(드로잉에 관한 고찰)

소개글

미술실기 수업을 들으며, 드로잉에 관해 작성해 본 레포트입니다.
드로잉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담아 놓았으며, 관련 수업을 듣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성적 잘 받았습니다.^^

목차

1.1. 드로잉의 개념
1.2. 드로잉의 현대적 개념

2. 드로잉의 역사

3. 드로잉의 재료 및 용구

4. 드로잉 기법

5. 현대미술을 적용한 수업의 실제

6. 드로잉의 여러가지 방법(내면의 시각화 방법) 실험하기

본문내용

드로잉(Drawing)의 `Drow`의 뜻은 ‘그리다’ ‘쓰다’ ‘끌어 당기다’ ‘뽑아내다’ 등 여러 가지를 포함하지만 조형예술의 창작과정에서 의미하는 드로잉의 개념은 ‘～의 정수를 뽑아낸다. ～을 끌어낸다.’라는 의미가 적합하다. 일반적인 의미로서 드로잉은 단색선을 위주로 하여 물상을 그리는 행위로서 이해되기도 하여 흔히 크로키나 에스키스, 스케치 등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우리가 상상한다는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며 내면에 하나의 그림을 그린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드로잉은 이러한 내면에 형성되는 이미지나 그림을 기록하고 형상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인간의 머리속이나 몸속, 가슴속에서 의식과 무의식, 잠재의식은 마치 물 속에 사는 물고기처럼 둥둥 헤엄치듯 떠다니는 데 그 의식들을 끄집어내는 것이 드로잉이다. 그런 의식들을 끄집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의식들은 낚시의 형태와 같은 그 무엇에 의해서 걸려서 나오게 되는데, 잠재의식을 체내는 낚시로는 연상, 최면술, 무의식적인 토해내진 내면을 고착시키는 행위가 바로 드로잉이다. 이 때 다른 현상의 개입이 배제된 즉각적인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내면의 즉각적인 형상화를 위하여 드로잉은 비교적 빠른 속도가 필요하며, 이 때문에 가장 다루기 쉬운 재료인 연필, 목탄, 콘테 같은 재료가 많이 이용된다. 따라서 드로잉은 발상 자체의 순수함을 메모하는 형식이며 결과물보다는 과정이 중요시된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드로잉의 개념은 소묘나 밑그림과 달리 이해될 수 있다.
더구나 근대 이후의 미술이 ‘보고 생각한 것을 표출하는’ 현상을 보임에 따라 이러한 드로잉의 과정 자체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주관적으로 인식된 생각과 감정을 외부로 번역해 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대부분의 창작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드로잉 그 자체가 작품으로 인정되기도 한다.
소묘는 불어로 데생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드로잉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뜻에는 차이가 있다.

참고 자료

이강일, 소묘의이해, 미진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