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극단의 시대
- 최초 등록일
- 2005.12.18
- 최종 저작일
- 2005.10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극단의 시대를 읽고 그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1.서론
2.파국의 시대
3. 황금시대
4. 산비탈
5. 결론
본문내용
어떤 사건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 사건은 단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일 뿐이다. 예컨대 수십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전쟁이라도 그저 그 소식을 텔레비전의 뉴스로만 접한다면 이것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전쟁영화의 한 장면을 감상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만약 사건을 경험한 자가 정보전달자의 역할을 맡는다면 우리는 보다 생동감 있는 지식 혹은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경험을 전달한다는 면에서 볼 때 “극단의 시대”의 저자인 에릭 홉스봄은 20세기 역사를 서술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는 “20세기”라는 인류의 거대한 연극 속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수행한 “배우”이면서 동시에 그 연극을 관찰하는 “역사학자”라는 관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가 지닌 역사적 지식은 그 지식이 경험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더욱 생생하게 다른 이들에게 전달 될 것이다. 그에게 20세기는 단순한 책 속의 역사가 아니라 그가 살아온 인생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그의 저서 “극단의 시대”는 에릭 홉스봄의 자서전적 역사이야기라고도 볼 수 있겠다.
홉스봄은 20세기를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까지를 “파국의 시대”,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1970년대까지를 “황금시대” 그 후 1970년대부터 소련이 붕괴한 1991년까지를 “산사태”(위기의 몇 십년)라고 규정짓고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홉스봄이 각 시대의 구분점으로 삼은 특정시기는 분명히 그 이전 시기와 다른 역사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홉스봄이 특정년도를 시대구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해서 이 책이 직접적인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구체적 사실들을 나열하기보다는 역사적 사건들이 왜 그렇게 전개되었고 사태의 앞뒤 전개가 어떻게 돌아갔는가를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참고 자료
극단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