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5.12.18
- 최종 저작일
- 2005.12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나서 개인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감상문을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가끔씩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세상으로 탈출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탈출해서 이미 많은 부분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의 미래를 바꿔 놓고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 미래를 지금 예상할 수 있는 미래보다 더 거창한 것으로 만들어 놓고 싶은 건 아니다. 나는 단지 좀 더 평화롭고 아늑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양을 치며 산다면 어떨까? 낮에는 양들에게 풀을 먹이고, 밤에는 양들과 함께 잠을 잔다. 어쩌다 나의 스테파테트 아가씨와 별들을 보며 밤을 세울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사냥꾼은 어떨까? 오직 먹기 위해서만 사냥을 하며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나의 오두막에서 산다면, 하루 세 끼를 제대로 먹지 못한다 해도 다른 걱정이 없이 끼니만을 걱정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소행성 B612에 가서 어린왕자와 함께 살수 있다면 더 좋겠다. 화산을 청소해주고 바오밥나무를 뽑아주고, 장미꽃을 보호해 주고, 어린왕자가 지구에서 가지고 온 상자 속에 있는 양을 돌보아 주면서 살 수 있다면, 평화롭고 아늑하게.
물론 이런 상상들은 상상일 뿐이다. 실제로 그렇게 될 리는 없다. 하지만 이런 바보 같은 상상들이 내게는 큰 즐거움이다. 이런 상상을 할 때면 현실의 어려움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기에······.
홀든 코울필드는 현실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황을 한다. 아니, 그에겐 현실의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상황의 어려움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그의 학교에는 그가 싫어하는 것들 투성이다. 학교만이 아니다. 다른 곳에서도 그는 그런 구역질이 날 듯한 감정을 많이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