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가 김유진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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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유진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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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학기, 나의 대학 생활에서 마지막 소설 강의 리포트를 쓴다.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끝나고 음악과 함께 자막이 흘러갈 때의 심정처럼, 글이 막 써지기 시작한 사람의 심장처럼 두근거린다. 차분한 떨림이다. 영화 안에서 글은 미친 듯이 써진다. 자신의 삶에 열정을 쏟아 부을 때. 그리고 글쓰기는 작가를 괴롭거나 고통스럽게 하지만 절망적이라기보다는 이국땅의 낯선 해변을 거닐 때처럼 희망적이다.

내가 이번 학기에 배운 소설들은 셰익스피어의 글쓰기 방식과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연극과 문학이 현실적인 측면을 잘 보여줄 때 진실과 가깝다고 생각한 듯하다. 안타깝고 가슴 아픈 사랑을 직접 해본 사람만이 진실한 사랑을 그릴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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