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론]통일에 대한 인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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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쓴 레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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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통일문제의 성격을 첫째 분단의 기원, 둘째 한국의 역사적 배경과 민족적 단일성, 셋째 통일 후의 한국의 잠재력과 가능성의 세가지 요인에 기초를 두고 규정하고 있다. 분단은 외세에 의해 가용된 것이며, 그것은 1300여년이나 통일을 유지해 온 단일민족에게는 결코 영구화될 수 없고, 그리고 통일 후의 한국은 이웃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위대한 국가로 등장할 수 있는 저력과 가능성을 갖는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다.
이것은 곧 통일 문제가 외세의 간섭없이 실현되어야 할 민족내부의 문제로, 계급투쟁이나 사회적 대립이 아닌 민족주의적 성격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북한의 공식적 해명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약간의 이론이 있기는 하나 예외적으로 교조적인 북한 체제의 성격으로 미루어 그 체제의 최우선적 목표로서 통일실현의 과제는 혁명과 유리될 수 없다는 것이 다수의 해석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그것을 짐짓 민족주의 문제로 설정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것은 북한이 그 주체성과 민족주의의 감성적 호소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를 내포한 것이기도 하나,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남북한 관계로부터 동서독 모델에 따른 평화공존 원칙이 적용될 여지를 완전히 배제시키고자 하는 북한의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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