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 최초 등록일
- 2005.11.02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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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라는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경영학원론 시간에 제출하는 독후감이라
경영학적 입장에서 서술된 부분이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칭기스칸의 호전적이고 적극적인 기질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업적이 과거 다른 제국과 달리 부와 보물을 축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칭기스칸은 그 대신 전투에서 얻은 물자를 널리 분배하여 다시 상업적 유통망으로 들어가게 했다. 또한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많은 조치를 단행했다. 종교를 강요하지도, 볼모를 잡아두지도 않았으며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대사와 사절에게 외교적인 면책특권을 부여했다. 이는 적국국가에도 예외없이 적용되었다. 이로 인해 몽골군이 정복한 지역의 원주민은 처음에는 야만적인 부족의 파괴와 정복으로 고통을 받았지만 곧 유례없는 문화교류와 교역 확대, 그리고 생활수준 개선의 혜택을 맛볼 수 있었다.
저자는 유럽이 이러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이 혜택으로 인해 유입된 새로운 과학기술, 지식(인쇄술, 나침반, 화기(火器), 주판 등), 그리고 상업적 부가 다시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토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르네상스 기간에 유럽의 과학기술, 전쟁, 의복, 상업, 음식, 예술, 문화 등 모든 생활이 바뀌고 유럽이 세계의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토대가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날 유럽은 결국 칭기스칸의 은혜를 받아 이룩된 셈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칭기스칸에 대한 유럽의 인식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했다. 볼테르는 자신의 희곡 ≪중국의 고아≫에서 칭기스칸을 오만하게, 왕들의 목을 짓밟은, 파괴적인 압제자로 묘사했다. 하지만 오늘날 서양 중심의 세계와 체제가 형성된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 궁극적으로는 바로 칭기스칸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95년 말,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뽑은 ‘지난 1000년 간 가장 중요한 인물’로 칭기스칸이 선정되었다. <워싱턴 포스트>가 그를 가장 중요한 인물로 선정한 주 이유는 단순한 영토나 정복이 아니라 그가 세계사에 끼친 엄청난 영향에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록 칭기스칸이 과거에 정복했던 지역의 후손이기는 하나, 같은 동양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또한 이러한 위대한 인물에 대해서 서구사회의 큰 산맥으로 볼 수 있는 미국의 유명한 학자가 그 업적을 조명했다는 것도 자랑스러웠다. 나에게도 조금이나마 그의 기질이 흐르고 있다고 믿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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