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복궁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05.09.23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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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복궁 기행문입니다. 각 건물별로 간단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행후기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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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향원정
비현각을 나와서 동측으로 민속마을을 지나서 향원정으로 향했다. 예전에 어릴때 한번 와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곳이다. 그때는 아마도 연못에 사는 잉어들한테 과자를 사서 던져줬던 것 같다.
향원정은 척 봐도 그 용도가 짐작이 갈만하다. 왕과 그 가족들이 풍류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던 곳이라 한다. 경복궁에 와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 같다. 그 풍경이 너무나도 곱고 아름다워서 향원정속에 앉아서 연못을 노니는 잉어들을 보면서 시를 읊는다면 그렇게 평화롭고 한가로울 수가 없을 것 같다.
경회루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경회루이다. 경회루는 그 분위기나 규모면에서 알 수 있듯이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고 가끔은 외국의 사신들도 영접하던 곳이라 한다. 초등학교 때인가? 이곳으로 백일장을 오면 경회루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던 게 기억이 나는 듯 하다. 지금은 경회루로 건너는 다리가 막혀 있지만 초등학교때 백일장을 왔을 때는 그 곳에 건너가서 백일장을 했던 것 같다. 물론 그 때도 1층만 갈 수 있었지 2층은 올라가지 못했던 것 같다.
이 곳은 600여년간 우리나라의 수도의 중심이었던 곳이고 조선의 임금이 살았던 곳이다. 일부는 불에타서 없어지고 일부는 너무 오래 되어서 또는 일제의 만행에 의해 없어 지기도 했던 참으로 약소국이라는 이유로 그 수많은 시련을 당했던 우리나라 수도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그런 역사가 깊은 이곳 경복궁을 오로지 과제를 하기위해서 다시 찾았다니 사실 부끄러운 생각이 좀 든다. 경복궁이든 무슨 박물관이든 이런 곳을 갈 때면 항상 내 스스로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는 못했었다. 오늘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는 어릴적에 왔을 때하고 또 다른 기분이 든다. 과제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전통건축물을 보면서 조금은 건축적으로 생각해 보기도 하고 조금은 이곳에 살았던 왕족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본다. 그들은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그 어깨에 짊어진 짐은 정말로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힘들었을 것이다. 이 속에서 거의 갇혀 지내다시피 했던 왕들이나 세자들, 궁녀들이 측은한 생각이 들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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