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수학여행소감문][중국여행기] 고등학교 수학여행 중 중국에서 3박 4일 동안 있었던 일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묘사한 수작입니다. 지적 수준이 상당한 수학여행 소감문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고등학생이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중국을 바라본 수학여행 소감문으로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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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귀하를 중국 수학여행 제7호차의 반장으로 임명함.’ 수학여행 전 들뜬 마음으로 짐을 챙긴 후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더니 위 문자가 와있었다.
잠들기 전 2018년 그날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땐 가족과 함께 중국 북경에 갔었지만,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 간다니 기대 반, 걱정 반, 잠이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모르게 시간이 지났다.
새벽에 일찍 학교 운동장에 집합한 후 버스를 타고 부지런히 김포 국제공항을 향해 달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평생 볼까 말까 한 연예인인 티아라를 만났다. 150명이나 되는 광분한 남학생들의 시선은 일제히 그녀들에게로 집중되었다.
후끈했던 김포 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마치고 북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륙하는 비행기는 마치 성난 하이에나가 달려오는 듯 빨랐고, 안정 궤도에 올랐을 땐 독수리가 날개를 펴며 고요히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장장 1시간 40분간의 비행 동안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지루함을 달랜 우리는 북경에 있는 제2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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