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슬람과 유럽 세력
- 최초 등록일
- 2005.09.21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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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세의 이슬람과 유럽세력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대학 리포트입니다.
목차
1. 이슬람 세력이란: 종교를 넘어서
2. 이슬람 세력의 성장: 유럽과의 접촉
3. 이슬람 세력이 유럽의 정체성 형성에 미친 영향: 타자他者로서의 역할
4. 문화적 영향과 그 역사적 의의: 중세에서 근대로의 가교
5. 결론: 현대 유럽의 한 부분으로써의 이슬람
본문내용
이슬람 문화는 자체의 독창적인 요소에다가 유럽의 고대 문명과 근동의 지역적 문화가 어우러져 형성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이슬람 문명은 역으로 유럽의 여러 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슬람제국의 수도였던 바그다드는 그리스의 저술들을 아랍어로 번역하는 중심지였고, 히포크라테스의 저작,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서들과 유클리드의 ‘기하학원론’, 프톨레미의 ‘알마게스트’ 등을 비롯하여 그리스의 많은 저작품들이 번역되었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는 이베리아 반도와 시칠리아, 그리고 십자군 원정을 통해 유럽에 전해졌고, 이는 르네상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슬람의 문화는 중세의 과학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수학분야에 있어서 발달된 대수학과 기하학 분야의 지식들은 라틴어로 번역되어 유럽의 수학자들에게 알려졌고, 12-16세기의 기간 동안에 유럽의 대학들에서 교재로 사용되었다. 의학의 경우 이븐시나가 저술한 의학 백과사전은 13세기 라틴어로 번역되어 이후 수세기에 걸쳐 유럽 의학을 지배하였다. 또 이븐 알 헤이쌈의 ‘광학’이라는 저술을 통해 구체화된 광학연구도 역시 라틴어로 번역되어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받으며 유럽의 천문학, 역학, 연금술 뿐 아니라 의학의 안과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슬람 문명은 자체의 문화와 문명을 전달하기도 했지만, 특히 그리스 문화의 시간적 간격을 메우며 그 전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르네상스의 중심인 그리스 문화에의 복귀운동은 합리주의적 경향과 자연주의적 경향을 낳았고, 중세에서 근대를 여는 시발점이 되는 사상들이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동안 신의 지배에 있었던 인간 이성의 자각이 이루어지며 인류 문명의 급속한 발전 기반을 이룩하게 되고, 오히려 이슬람 세계에 정치적, 군사적으로 억눌려 있던 유럽세계의 발전을 촉진하여 그 세력을 뒤엎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인본주의로 대표되는 그리스 문화로의 복귀는 현대까지 이어져오는 유럽이성의 근본에 한 축을 형성하게 된다.
참고 자료
[사적으로 본 이슬람과 유럽의 관계], 노명환
[유럽의 정체성:내외적 동인과 사회 구성주의 이론을 중심으로], 진시원
[Islam in Modern History], Wilfred Cantwell Smith
[15세기 후반 유럽에 대한 오스만 터키의 위협], 김평중
[이슬람과 기독교의 갈등의 역사와 화해, 평화의 길], 임태호
[유럽을 생각한다], Edgar Morin 임문영 역
[Europe and Islam], Franco Card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