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삼미 슈퍼 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최초 등록일
- 2005.08.25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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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와 문학 시간 A+받았던 삼미슈터스타즈 독후감입니다. 짧은 줄거리와 함께 느낌, 감상,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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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수필이 생각났다. 그 내용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닐지라도 무언가 시사하는 바는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때문이다.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
우리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기록처럼, 프로야구의 기록처럼(그것이 승률이건, 패전의 기록이건 간에 말이다.) 어떠한 기록들에 숫자들에, 그것에 따른 평가들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이 무한한 경쟁시대에서 피를 튀기며 보이지 않는 싸움을 우리는 하고 있다. 하지만 「삼미 슈퍼스타즈」처럼(작가의 철학과는 다르게 이것이 단순한 패배일지라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 그대로 소신대로 나를 잃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것도 괜찮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80년대도,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2004년도 1등만을, 엘리트만을 바라는 사회이다. 그냥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으면 되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으면 되는데 말이다. 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그것을 누르고 내가 상위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지. 지금까지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여하튼 중요한 것은 「삼미 슈퍼스타즈」가 비록 6개 팀 중 꼴지 인 최하위 팀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꼴찌가 아니라 평범함 6위 팀 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평범하게 살면 되는데 나의 삶은 우리의 삶은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나로써도 치기 힘든 공을 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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