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바비도
- 최초 등록일
- 2005.08.1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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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비도? 섬 이름인가?’ 하지만 바비도는 이 소설의 주인공인 재봉 직공의 이름이었다.
이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읽으면 중세 영국교회의 문제를 다룬 것 같지만 이 소설이 한국 소설인 한 우리의 문제와 동떨어진 세계를 다루지 않았으리란 점을 생각하면 우리현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 소설에 대해 비평가들은 대체로 1950년대 한국의 정치 현실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의 이념과 조직 논리, 정치적인 힘에 의해 무너져 가는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바비도는 일을 하다 말고 생각에 잠긴다. 경애하던 지도자들도 순회 재판소에서는 영역 성서를 읽는 것이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라틴말을 배우지 못한 자가 쉬운 말로 성서를 읽는 것이 어째서 잘못이란 말인가? 바비도는 울화가 치민다. 되는 대로 대답하고 목숨을 구하는게 상책이 아닐까? 가슴이 답답해진다. 바비도는 분노와 경멸감에 몸을 떤다. 묶인 바비도는 재판정에 섰다. 사교는 성난 얼굴을 미소로 감추고 애원하듯 잘못을 시인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바비도는 잘못이 없다고 회개를 거절한다. 스미드필드 사형장에는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사형을 즐겼다. 멀리 떨어진 시골에서도 오고 열 번도 더 이런 장면을 본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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