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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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은 무엇인가? 그 개념과 범위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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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은 무엇인가? 그 개념과 범위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문학의 정의는 어떤 것일까? 한국인이 쓴 문학이 한국문학인가? 외국인이 한글로 쓴 문학은 한국문학이 아닌가? 피식민기간의 식민어문학이 한국문학인가? 인터넷소설, 영화 연극이 문학인가? 이렇듯 한국문학에 대한 물음은 많아지고 그 논의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몇 가지의 기본 논의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우선 한국문학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한국이라는 국가적 범위에서 볼 것인지 문학 장르의 범위에서 볼 것인지 그 범위를 정해야한다. 조동일 선생님께서는 <한국문학강의>의 첫 시작에서 ‘한국문학은 한국인 작자가 한국인 수용자를 상대로 한국어로 창작한 문학이며 언어가 단일 언어로 통일되어 있어, 한민족의 언어이고 한국의 국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는 문학이 바로 한국문학이다.’ 고 하셨다. 이는 한국의 문학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인과 한국어, 한국인의 사상과 감정을 충족시키는 것을 바로 한국문학으로 인식하였다.
그러나 국가적 범위의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그 내용이 다분히 한국적이라면 그것도 한국문학이다. 현 시대는 예전처럼 폐쇄되어 있지 않으며 개방되어 있고 마음만 먹으면 어느 나라든지 갈 수 있다. 여행이 일반화되었고 이민도 쉽게 할 수 있는 이런 시대에 꼭 한국어로만 글을 쓴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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