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ZKM과 현대 예술`에 대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5.07.03
- 최종 저작일
- 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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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 미디어 아트 센터인 ZKM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ZKM이 지향하는 이러한 예술 형식은 기존의 형식을 변형하기도 하고, 그것들이 복합되기도 하며, 또한 전혀 새로운 형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즉 회화, 음악, 조각 등의 양식을 변형하거나, 복합하여 하나의 형식을 이루기도 하고, 전자 설비 등을 이용해 전혀 새로운 형식이 탄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영상물에서 보았던 것 중에는, 그림 전시회장에 그림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림이 없고 다른 이미지가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이것은 기존의 회화라는 예술 형식에 기반 하여 그것을 변형한 형식으로서, 관객으로 하여금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리고 마돈나 등 유명 배우들의 이미지를 텔레비전 화면에 담아 그것을 반복적으로 주사해냈던 작품과, 기존 영화들의 특정 부분을 모아서 편집한 작품도 생각난다. 이것 역시 이미 존재하는 ‘영상’이라는 형식을 통해, 그것이 가지고 있던 사고의 틀이나 우리 자신에게 강제되어 있던 가치관의 틀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게 하였다. 이렇게 기존의 형식을 변형하는 것 뿐 만 아니라, 그 형식들을 복합하는 것도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리가 나도록 설계된 장갑이었다. 이것은 시각과 함께 그것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작감과, 아울러 소리라는 요소를 복합하여 하나의 작품 안에 구현한 것이었다. 이 작품은 기존의 듣는 음악이 아닌 만지고 즐기는 음악을 통해 소리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제공하였고, 나아가 이전까지 듣는 음악이라는 예술 형식에 길들여져 있던 자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게 하였다. 끝으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전혀 다른 형식을 창조해낸 경우도 있었는데, 디지털로 구현된 황금 송아지와 거대한 디지털 스크린 바닥이 그 예이다.
참고 자료
독일 미디어 아트 센터인 ZKM에 대한 책자나 영상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