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최초 등록일
- 2005.06.30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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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공지영의 소설은 항상 뭔가 알 듯 하면서도 알 수 없는 미묘한 느낌이 들었었다. ‘봉순이 언니’가 그랬고,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도 그렇게 느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본 후 나는 또 다시 뭔가 모를 감정 속에 빠져버리고 만 느낌이다. 공지영이 7년 만에 책을 들고 온 것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었다. 서점의 한 코너에서 새롭게 나온 공지영의 책 제목에 유독 눈에 띈 건 나뿐이었을까? 제목부터가 뭔가 나에게 물어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와 펼쳐진 책 속의 내용은 사형수의 이야기였다. 처음부분만 읽고 잔다는 것이 그만 끝장을 덮어버리고 말았기에 그 여운은 더욱 깊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신문 기사에는 사실은 있는데, 사실을 만들어낸 사실은 없어요.
사실을 만들어낸 게 진짜 사실인데 사람들은 거기에는 관심이 없어요.
사실은 행위 전에 이미 행위의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中 에서
사형수 윤수의 절규 속에서 나타난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사형제도의 또 다른 면을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최근 김일병의 군대내 사고가 갑자기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사형수는 사형을 기다리는 사람을 말한다. 죽는 날을 안다는 것은 과연 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글을 읽어가면서 끊임없이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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