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 보고서]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프란츠 파농)-탈식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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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새 학기부터 적용될 새 법안은 "프랑스 내 초중고교 내에서 명백히 종교를 상징하는 표지와 의복을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프랑스의 학교 내에서의 이슬람 교의 상징인 ‘히잡’의 착용여부는 계속 뜨거운 감자로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이는 단순히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니라 유럽과 이슬람의 역사와 ‘탈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새로이 해석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프랑스 사회에 꾸준히 이주해 온 이슬람인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하여 프랑스 사회에 동화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통을 묵살하고 오로지 프랑스인과 동화되어 그들과 함께 살아가도록 노력했다. 자신의 정체성인 ‘히잡’을 거부하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히잡’의 착용을 금지시켰다. ‘차바에서 온 아이’의 오마처럼 이슬람인 부모를 가진, 그러나 프랑스어로 생각하고 프랑스어로 말하는, 프랑스화 된 2세대들은 두 문화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으며, 흔히 실업으로 시달리고 있다. 질 높은 교육을 받고 통신의 발달로 인하여 자신의 본국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접함으로써 본국의 문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프랑스 사회에서 자신들에 대한 통제와 차별이 심해짐으로써, 이민 1세대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시 말하면 1세대들의 동화에 대한 반기로서 그들은 자신의 본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향수를 느끼며 자신을 나타내는 정체성으로 삼기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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