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중국사회의 지속과 변화를 읽고- 변화하고자 노력했던 중국의 근대사를 바라보며
- 최초 등록일
- 2005.06.24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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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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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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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인구: 증가와 이주’라는 소주제로부터 시작된다. 중국의 인구통계는 그 내부적인 모순점으로 인해 정확하다 말할 수 없으나, 이러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인구 변동의 추세는 분명히 있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명초에 6,500만 명에서 8,000만 명 정도였던 인구가 1850년에는 4억3000만 명으로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중 대부분이 청제국 시기였다. 그 이유로는 사망률 감소를 들 수 있으며 청시기의 정치적 안정과 의학의 발달, 구황작물의 보급이 그 이유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저자는 주된 요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자 했으며 그에 대한 답변으로 그것보다는 식량 생산 증가와 인구의 이주를 들고 있다. 식량 자원의 경우 수입 작물인 구황 작물의 등장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으나 그것보다는 기존 식량 자원의 증가가 주된 이유일 것이다. 기존 식량 자원의 증가에 있어서는 신기술의 보급보다는 전통 농업 기술의 극대화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며 예를 들어 주된 식량 자원이었던 벼농사의 경우에는 획기적인 농업 기술 대신에 신품종, 개량품종의 수입․개발을 통한 증대, 비료사용의 확산 등으로 생산량을 극대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인구를 지탱했다.
급격하게 늘어난 인구를 가능하게 한 또 다른 이유는 이주였다. 인구의 폭발은 중국의 풍요한 동부의 ‘초생달 지역’을 포화상태로 만들었고, 흡사 강력한 압력으로 물체가 밀리듯 중국의 인구를 그동안 불모지라 불릴 수도 있는 주변지로 점차 확산시켰다. 이러한 거대한 이주는 청의 봉금지역인 만주까지 개발하게끔 했지만, 이러한 이주도 역시 인구 증가에 따른 토지의 부족을 해소할 수는 없었다. 이주에 있어 선 이주민과 후 이주민의 갈등은 집단적 항쟁인 계투를 만들었고, 무분별한 개간은 환경 파괴를 불러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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