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감상문] 보브와르의 진실성과 안나 카레니나

목차

Ⅰ. 머리말

Ⅱ. 《안나 카레니나》의 등장인물 이해
(1) 소설 속 안나의 인생
(2) 안나의 애인 알렉세이 브론스키
(3) 오블론스키와 돌리 부부
(4) 러시아 귀족문화와 여성의 지위

Ⅲ. 보브와르의 진실성과 안나 카레니나

Ⅳ. 맺음말

본문내용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결혼의 위기로 시작된다. 안나의 오빠 오블론스키는 가정 교사와 바람을 피고 아내 돌리를 배반한다. 안나는 삶의 쾌락을 추구하는 오빠와 올케 돌리 사이에 벌어진 부부 싸움을 진정시키려고 모스크바에 오게 된다. 그리고 세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들은 모두 러시아 상류계층 사람들로 인척 관계를 가지고 있다. 안나는 결혼을 하여 이미 여덟 살 난 아들이 있는 부인으로, 그녀는 절대 천박하지 않고 아름답고 영리하고 섬세하며 사교계에서 활동적이고, 어디에나 초대받는 인기 있는 여성이었다. 그런 안나의 남편은 정확하기는 하지만 너무 메마른 관리 알렉세이 카레닌이다. 안나는 그와의 결혼 생활을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지만 갑자기 낯선 남자, 브론스키를 격렬히 사랑하게 되면서 비로소 그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녀는 아내로서의 자기 역할이 단지 가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로서는 자기가 사로잡혀 있는 거짓된 삶을 견디기가 더욱 힘들어진다. 그 후 안나는 절망적으로 자신의 감정에 맞서 싸우지만 소용이 없다. 마침내 저항은 막을 내리고 그녀는 정열에 몸을 맡긴다. 그리고 남편과 자식을 떠나 애인과 함께 하면서 고통의 길이 시작된다. 남편은 이혼을 거부하고 상류 사회는 안나를 거부한다. 아무도 이 추락한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어하지 않는다. 안나는 간통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결국 애인의 아이까지 임신하게 되고 결국 인정받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파국으로 끝을 맺는다. 그녀는 딸을 낳고 애인과 함께 물러나서 죄책감과 두려움으로 시들어 가고, 결국 안나는 고통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삶을 달리는 기차에 뛰어들어 마감한다. 충실한 아내, 선량한 어머니였던 안나의 정열은 선택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었으나 그것은 가혹하게 다가와서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어 버린다. 안나의 행복할 권리는 귀족 사회 남자들과 똑같이 인정받지 못하고 냉혹하게 사회에서 내몰리고 만 것이다.

참고 자료

조주관, 《러시아 문학의 하이퍼텍스트》, 평민사, 2002
톨스토이, 이철 역, 《안나 카레니나》, 범우사, 1995
G. M. 프리들렌제르, 《러시아 리얼리즘의 시학》, 문원출판, 2000
정명자, 《인물로 읽는 러시아 문학》, 한길사, 2001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