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이갈리아의 딸들
- 최초 등록일
- 2005.06.17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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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이 책 전반에 대한 느낌을 말하자면 상당한 거부감을 들게하는 책이었으며 흥미가 끌려서가 아니라 “그래 결국 어떤 결말이 나는가 보자”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던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사실 이제까지 여성운동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인정을 해주고자 하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나는 스스로 내가 실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남성이기 때문에 느낄 수 없으나 여성으로서는 차별을 겪는 분야들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수긍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도대체 이런 상황을 설정하고 이런 말을 하는 저자의 의도는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만약 저자의 의도가 단순히 이러한 특이한 설정을 통해 반향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여성문제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자는 것이었다면 이 작품은 그 역할을 아주 훌륭히 감당했다고 본다. 하지만 저자가 과연 정말 이런 사회를 꿈꾸며 썼다면 그것에 대해서는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성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설정과 줄거리라고 생각이 든다. 실례로 나에게 이 책을 빌려준 사람은 타 대학의 여학생이었는데 책을 건네주며 하는 말이 “이 책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바꿔놓은 이상한 책이에요.”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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