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이갈리아의 딸들 (A+)
- 최초 등록일
- 2014.07.07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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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페미니즘과 문학 수업에서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고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지위가 바뀐 사회를 그려봄으로써, 여성을 비롯한 약자에 대한 사회적 억압이 얼마나 부당한지를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감상문을 통해 페미니즘 수업에서 A+ 를 받았습니다.
목차
1. 달콤한 사탕, 그리고 썩은 이
2. 여자는 배 남자는 항구
3. 개같은 날의 오후
4. 왜 여성과 맨움의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가
5. 금기를 깨라. 사고(思考)쳐라 !
6. 그 밖의 이야기
본문내용
어렸을 적 나에게는 ‘신호등 사탕’이 너무나 달콤했다. 딸기맛, 바나나맛, 포도맛 때때로 무엇을 먼저 먹어야할지 고민하고 내키는데로 하나를 골라 입에 물면 입안가득 사탕과 침이 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나의 만족감도 잠시, 내 치아상태에 빨간불이 들어오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사탕은 내 이를 썩게 만들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내 또래의 아이들이 하나같이 사탕을 먹고 있었기에, 나 또한 별 문제의식 없이 사탕의 단맛을 즐긴 것이다. 혹자는 ‘사탕은 아이들만의 전유물’이라며 모름지기 당연한 것으로 여길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당연함에 한번쯤 의문을 품어보면 어떨까.
남자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많다. 취업에서 가장 좋은 스펙은 ‘남자’라는 말이 정설이고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는 여자보다 훨씬 많다. (또한 봉급에서도 ‘그녀’는 차별받는다.) 또한 가정내에서 육아로부터 다분히 자유로우며 가사노동, 즉 청소나 빨래, 설거지 등을 오로지 여자의 몫으로 돌린다.
<중 략>
또한 급진적-문화주의자 들의 주장처럼 게이클럽에 드나들며 움에 대한 배척을 시작한다. 또한 문명의 상징인 삼각형 안에 남근을 상징하는 검은 막대기를 세워 지배적인 움들의 세상에 반항한다. 이갈리아 선거에도 과감히 <움의 지배를 타도하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맨움이 진출한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의식과 사회 변혁은 결국 현 시대와도 맞닿아있다. 실제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여성에 대한 제도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하나 분명 그 한계점도 존재한다. 어느 한쪽만의, 다시 말해 이갈리아의 맨움이나 현실의 여성만의 해방운동은 결국 반(半)의 성공이라는 결과가 최선일 뿐이다. 움이나 남성들의 실천적 의지와 행동이 결여된다면 이 모든 노력이 제 몫만큼 빛을 발하기 힘들다. 금기를 깨고 새롭게 사고해 나가야하는 주체는 움과 맨움, 남성과 여성 모두의 몫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