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장자못전설의 이해

소개글

논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주로 제 생각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름대로 정리하고 꽤 유익한 레포트를 작성했다고 뿌듯해 했습니다.
장자못전설을 이해하는데 있어 핵심으로 잡아야 할 점을 제 생각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내용을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1. <장자못 전설>의 줄거리

2. 연구 성과 정리 - 『장자못 전설 연구』
1) 유형별 변이 양상
2) 인물의 성격과 갈등 양상

3. 장자못 전설 이해의 핵심

4. 작품 이해의 길잡이

본문내용

<장자못 전설>에는 며느리, 장자, 중 세 인물이 존재하며 각 인물이 지닌 성격과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 양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먼저 각 인물들의 성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장자란 말 그대로 부자, 부유한 사람을 말하여 <장자못 전설>에 나타나는 장자에 대한 지칭은 다양하다. 여기서 장자는 부유하고 넉넉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너그럽고 인정이 두텁기는커녕 인색하고, 탐욕스럽고, 교만하고 포악무도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그러면서도 장자 스스로는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행위는 결국 자신의 생명까지 앓게 되는 응당 죄 값을 치르게 된다. 며느리는 <장자못 전설>에서 선행을 베푸는 인물로 불심이 있고, 평소에도 선심을 베푸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인물이다. 이야기 속에서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알게 되면 쫓겨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 위험을 무릅쓰고 중에게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쌀을 시주한다. 이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은 것으로 시주 그 이상의 것이므로 더욱 가치가 있다고 불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며느리가 장자와는 다른 운명에 놓여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며느리가 모든 일을 선하고, 옳게 처리할 줄 아는 현명한 지혜를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장자못 전설>에서의 중은 신통력 여부를 막론하고 거룩한 신분으로 그가 신통력을 가진 인물로 표현되는 것은 그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전지전능한 신의 속성을 지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악한 장자에게 벌을 내리고 며느리에게 금기를 제시함으로써 완전한 구원의 길로 이르게 하려는 중은 하늘의 뜻을 전달하는 전달자요, 앞일을 내다보는 예언자, 며느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송미영, 「장자못 전설」 연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논문, 2001.
장장식, 「금기의 갈등구조」한국민속학 제18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