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 감상 후..
- 최초 등록일
- 2005.06.02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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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분석이 아닌 저의 감상을 적은 글 입니다. 느낌을 살리기 위해 주인공들의 스틸컷을 몇장 첨부하였습니다. 많이 이용해 주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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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폴이 떠나고 몇 번의 얘기가 오간 후에 그들은 더 이상 그를 얘기하지 않았지만, 훗날 아버지의 마지막 설교 속에는 떠나간 자식과 남은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있다.
“누구나 일생에 한 번 쯤은 사랑하는 사람이 불행에 처한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필요할 때 가장 가까운 사람은 거의 돕지 못합니다.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고, 때로는 그들이 원치 않는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완전한 이해 없이도 완벽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
그렇게 아버지도 떠나고, 세월이 흘러 그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아름다운 백발로 돌아와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그 곳, 흐르는 강물에서 지난 세월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영화의 끝에서 다시 몬타나의 강물 앞으로 돌아온 노먼의 대사가 강물처럼 가슴에 스며든다.
“완벽하게 이해는 못했지만 서로 사랑하던 사람들.. 그렇게 서로 사랑하던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그들과 교감하고 있다. 나는 가끔 홀로 낚시를 하곤한다. 그리고 강이 그것을 통해 흐른다.”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낚시를 통해 서로 교감을 나누는 두 형제, 그리고 낚시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는 주인공 노먼..
끝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과 울창한 나무들,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위에 햇살이 비치면 마치 푸르스름한 쟁반위에 별빛이 가득한 듯 아름다운 영상.. 그러한 자연 속을 자유로이 뛰어다니며 자연과 하나가되어, 세상 속에서 찌들대로 찌들어 버린 혼탁한 나의 마음과 정신을 새롭게 하고픈 생각이 간절하게 들게 만드는..
무언가를 끊임 없이 갈망하며 인생의 해답을 찾고자 하던 나에게 이 영화는 말한다. ‘흐르는 강물처럼’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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