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공작동남비
- 최초 등록일
- 2005.05.08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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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공작동남비 - 내용
■ 해설⁃평가⁃의의
■ 고부갈등 - 고부갈등은 벗어날 수 있는 터널이다.
■심각한 고부갈등에 따르는 사회현상
■ 그렇다면 고부간의 갈등을 넘어서고 가정의 평화를 찾는 길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 공작동남비 - 내용
후한(後漢)의 말기 건안(建安;196∼220)에 여강부(廬江府)의 하급관리 초중경(焦仲卿)의 처 유난지(劉蘭芝)는 서로 애정이 두터운 부부였다. 그런데 시어머니의 구박이 어찌나 심했던지 그의 지나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그녀는 시어머니의 구박을 받다가 남편 중경이 극진히 감싸 주었으나 시집살이를 계속하지 못하고 결국 시집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억울하게 친정에 돌아오긴 하였으나 남편에 대한 그의 애정에는 변함이 없었다. 친정에 돌아가 있는 동안에 돈밖에 모르는 오빠는 그녀의 마음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를 태수의 아들에게로 시집보내려 하였다. 번민에 쌓여 몹시 괴로워하던 그녀는 출로를 찾지 못하게 되자 난지는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못에 빠져 죽었고, 이 소식을 들은 남편도 또한 자기 집 마당에 있는 나무의 동남으로 뻗은 가지에 목매어 죽었다. 둘은 죽은 다음에야 한 무덤에 합장될 수 있었다. 살아서 이루지 못했던 사랑, 죽어서 영혼이 합쳤겠고, 얼마 후 그 무덤위에 한그루의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나더니 그 나무에 한 쌍의 원앙새가 날아와 언제나 구슬피 울었다
兩 家 求 合 葬 양가구합장 양가는 합장할 것을 원해,
合 葬 華 山 傍 합장화산방 화산 자락에 합장을 했네.
東 西 植 松 柏 동서식송백 동서에는 송백을 심고,
左 右 種 梧 桐 좌우종오동 좌우에는 오동나무를 심었네.
枝 枝 相 覆 盖 지지상복개 가지는 서로 뒤엉키고,
葉 葉 相 交 通 엽엽상교통 잎사귀가 서로 이어졌네.
中 有 雙 飛 鳥 중유쌍비조 그 속에 한 쌍의 새가 있어,
自 名 爲 鴛 鴦 자명위원앙 원앙이라 불리었네.
仰 頭 相 向 鳴 앙두상향명 머리를 치켜들고 서로 바라보며,
夜 夜 達 五 更 야야달오경 밤마다 오경까지 소리내네.
行 人 駐 足 聽 행인주족청 행인들은 발걸음을 멈추어 듣고,
寡 婦 起 彷 徨 과부기방황 과부는 침상에서 일어나 서성이네.
多 謝 後 世 人 다사후세인 후세 사람들에게 누차 고하노라,
戒 之 愼 勿 忘 계지신물망 이를 명심해 절대 잊지 말기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