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웅의 '히포크라테스의 흉상'
- 최초 등록일
- 2005.04.2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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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기
* 줄거리
* 작가 신상웅
Ⅱ. 시대상과 작가의 세계
1. 1950~70년대에 이르는 문학
2. 신상웅의 문학의 특성
Ⅲ. 「히포크라테스의 흉상」이해와 감상
Ⅳ. 나가기
본문내용
Ⅰ. 들어가기
작가의 관심은 참으로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소재를 선택하는 면에 있어서, 작가는 어느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면모를 보인다. 신상웅의 「히포크라테스의 흉상」을 보면서 제일 먼저 느낀 집요함이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그는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체 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흔히 이런 군대의 문제라고 하면 전쟁 문학적인 면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이 소설은 그런 극한 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지 않다. 그는 전쟁과 관계없이 순전히 군 조직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과 비인간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한 편으로는 군사 문화의 장기적인 정치체제가 지속되어 온 우리나라의 사정에서는 용기 있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속에서 신상웅 문학의 성격과 시대 상황들을「히포크라테스의 흉상」을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 줄거리
군인인 송문집은 밤중에 갑자기 복통을 일으키게 된다. 송문집의 갑작스러운 복통에 주변의 동료들은 걱정하며 그를 거든다. 하지만 그의 복통은 더욱더 심해져만 가고 결국엔 눈 덮인 밤길을 헤치며 주번사관과 정소위는 후송을 강행하게 된다.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추위와 함께 그들은 송문집을 의무대로 호송한다. 송문집은 끈임 없는 복통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며 의무대에서 야전병원 후송병원 순으로 여러 절차를 거치며 후송된다. 송문집은 마지막 제 18 육군병원에 있으면서 계속되는 복통과 함께 병실의 여러 모습을 본다. 그리고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던 날 송문집은 병이 더욱 악화되어 찢어지는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사람이 없는 데다가 모든 것은 느리기만 하다. 결국 송문집은 같은 방에 있던 환식이라는 환자가 급히 구해다 주는 진통제를 먹고 죽고 만다. 마지막엔 사람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진술은 이미 자살로 처리되어 있었다.
참고 자료
공종구, 『한국 현대 소설론』, 국학 자료원, 1994
김성식, 『한국 소설사』, (주)현대문학, 1992
남진우, 『숲으로 된 성벽』, 문학 동네, 1999
이재선, 『현대 한국 소설사』, 민음사, 1991
천이두, 『한국 소설의 흐름』, 국학자료원, 1998
신상웅, 『히포크라테스의 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