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올리버 트위스트
- 최초 등록일
- 2005.04.26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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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리버 트위스트>는 구빈원에서 성장한 올리버 트위스트가 자신의 삶의 굴레를 벗어날 것을 결심하면서 겪게 되는 삶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소설의 인물 구조를 극히 단순화 시킨다면 어둠을 대변하는 사이크, 페이킹 같은 하위 계층과 밝음으로 대변되는 브라운로, 메일리 부인, 로즈 아가씨 등의 상위 계급 사이에 있는 올리버로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구조의 설정은 작가 디킨스가 18세기 영국의 사회계층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반추 할 수 있다. 디킨스는 이 작품에서 특히 하층민의 피폐하고 타락한 삶을 그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 소설에 묘사된 영국의 다양한 사회상 중 하층민의 생활을 중심으로 그들의 모습을 그려 보고자 한다.
영국에서는 17세기 이래로 구빈법이 시행되었다. 구빈법은 교구를 단위로 하여 각 지방에서 빈민을 관리하는 법으로, 노동력이 있는 빈민에게는 강제 노동을, 노동력이 없는 빈민과 아동에게는 기초 생활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빈민을 노동을 무상으로 착취하고 생산 활동에 동원 시키고, 빈민들이 거리를 더럽힐 것을 방지하여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또한 이 법을 집행하는 행정관은 18세기 중간계급의 주된 가치관인 자조를 그대로 표방하고 있다. 소설에서 보면 어린 올리버에게 방수용 오라기 만드는 일을 시키면서 교육을 받을 기회와 유용한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구빈원에서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식사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구타와 억압으로 일관하면서 그것을 값진 자비로 포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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