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극] 사천의 착한 사람
- 최초 등록일
- 2005.02.15
- 최종 저작일
-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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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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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번 학교 극예술연구회에서 공연한 “사천의 착한사람”은 약2시간30분 동안의 긴 시간을 통해 원작의 내용에 충실한 공연이었다고 볼 수 있다. 4일간의 공연 중 첫 공연이라 약간의 어색함이 있었지만 공연을 준비한 배우들의 열연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긴 시간 관객을 배려하지 않은 공연은 많은 이들이 공연 중 나가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극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하는 문제를 야기했으며 주인공 셴테 역 이외 다른 배우들의 발성은 뒤에 앉은 나로서는 정확한 발음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신들에게 하룻밤의 거처를 마련해준 셴테는 은화1000냥을 받아 조그마한 담배 가게를 열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흘러간다. 담배 가게를 의욕적으로 시작한 셴테는 착하게 살고자 하나 처음부터 그것을 이용하는 이기적인 주변 이웃들로 인해 힘들어하다 가공의 인물인 사촌오빠 슈이타로 변장하게 된다. 셴테와 슈이타는 동일인이지만 착함과 냉정함으로 대비되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며 셴테의 억압된 내면을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셴테가 보증금이 궁해 선을 보러 시립공원을 지나는 중 자살을 하려던 비행사 양순을 구해주게 되면서 셴테가 양슌을 사랑하면서 극은 한층 더 깊어진다. 양순 역시 셴테가 이전에 만났던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셴테를 이용하려고만 들며 그녀를 진심으로 대하지 않는다.
참고 자료
사천의 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