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후감] 블레이드 러너
- 최초 등록일
- 2005.01.09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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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가 나름대로 쓴 블레이드 러너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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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에 나오는 레플리컨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들 수가 있겠다. 이 말은 조금 애매하다고도 생각이 드는데 영화에서 스쳐 지나가는 많은 인간들이나 데커드(이 블레이드 러너가 인간인가 복제인가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어왔지만 나는 그냥 사람으로 판단한다.)는 너무나도 인간성을 상실한 채 살아가기 때문에 대조적으로 레플리컨트들의 인간미가 더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인간미는 다르게 표현하자면 그들이 인간이 되어서 더 오래 살고 싶어하는 그런 욕구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 영화에서 레플리컨트들의 수명은 채 10년이 안 되니까... 데커드가 레플리컨트와의 결투에서 난간에 매달리게 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될 때 이 데커드라는 인간은 복제 인간에게 구원의 손을 기다리면서 비굴한 눈빛을 보내게 되고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인간을 복제 인간이 끝내 구해 주면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복제 인간에 의해서 인간을 조롱을 받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나의 생각으로는 이 영화가 흔히 말하는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리스트에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영화 매니아 층이라면 이런 저주받은 걸작에 대한 웬지 모를 동경심과 연민등이 생기게 마련이다. 소문으로만 듣던 걸작을 직접 접함으로써 모두가 별로라고 생각한 영화지만 나에게는 정말 대단한 영화가 된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저주받은 걸작을 더 아끼게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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