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낚시통신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4.12.3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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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에 은어낚시통신을 강의를 통해 접했던 적이 있다. 이 소설의 분위기는 너무나 암울해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여운이 강하게 남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한 여인과 사진작가의 재회, 그리고 반복되는 무의미한 행위들 갈 곳을 잃은 외로운 사람들처럼 그들은 핏기없는 차가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 때 소설을 읽으면서 빌리 홀리데이의 음악도 함께 찾아보았던 걸로 기억된다. 그 날의 기억을 떠올려 이번에 소설을 읽으면서도 빌리 홀리데이의 음악을 찾아보았다.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같이 우울하고 어두운 음색이 한동안 내 귀를 사로잡았고, 소설의 또 다른묘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소설이 조금은 난해했지만 평론가들이 윤대녕의 비유는 과장되고 미화되어 소설을 천박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했지만 나는 윤대녕의 문체가싫지 않았다. 일상의 한 단면을 특별하게 풀어나가는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의미를 찾지 못했던 두 남녀가 엽서를 통해 만나고, 이름도 모르던 그들이 서로 몸을 부대끼며 하나가 됨을 느끼고, 그리고 다시 이별과 재회를 통해 작가가 우리에게 보여주려 했던 현실은 어떤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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