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음악과 페미니즘
- 최초 등록일
- 2004.12.25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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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여성 음악가의 부재
2.음악 작품 속에서 드러난 여성의 모습
3.앞으로의 음악이 나가야할 방향 제시
본문내용
이 책은 "왜 위대한 음악가는 모두 남성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질문에 대해 민은기씨는 그 이유가 여성의 재능이나 여성적 예술, 여성성의 개념이 아닌 음악가가 처한 사회적, 시대적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여성에게 창조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으로 여성들은 가지고 있는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부장제라는 틀 안에서 여성은 수동적이고 재생산적이며 타인을 돌보는 것과 연관되는 여성성을 가지며, 사적 영역에 더 적합하고 이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음악활동이 가능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가부장제가 음악 속에서 어떻게 성에 따른 구별과 차이를 만들어냈는지 더욱 자세히 살펴보았다. 우선 창조 과정에서 여성이 소외된 이유를 네 가지 정도로 설명하고 있는데 첫째는 곡을 쓸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의 결여이다. 여성은 출산과 육아의 의무 때문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둘째는 교육의 부재이다. 여성에게 음악 교육의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창조의 능력을 스스로 억압하도록 길들여져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였다. 셋째는 사회적 승인의 어려움이다. 피터 폰 매트의 연구에 의하면 독자들의 사회적인 인식이 작가의 창작력과 창작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여성에 대한 사회적 소외가 여성들의 창조적 작업을 힘들게 하였다. 많은 여성작곡가 들이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에게 들려줄 기회조차 거의 없었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