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개구쟁이 스머프 보고 바람직한 공동체 구상하기
- 최초 등록일
- 2004.12.2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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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선 바람직한 공동체를 구상하기 전에 공동체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짚어 봐야 한다. 논의하고자하는 공동체란 단순한 개인들의 집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생각 하에 개인들간이 서로 상호 작용하도록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회를 말한다. 따라서 공동체는 하나의 단단한 사회로서 사회구성원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다른 사회를 파괴해서 얻은 전리품 배분시 획득하는 공동의 이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즉 도덕적, 윤리적 의미가 내포된 공동체를 구상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과연, 스머프를 통해서 ‘바람직한 공동체’상을 구성할 수 있는지, 구성할 수 있다면 스머프 사회의 어떠한 요소가 바람직한 공동체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논의를 진전시켜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각각의 스머프들은 자신의 특성을 뚜렷이 가지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농부스머프, 똘똘이스머프, 허영스머프 등은 그들 나름의 특성이 있지만, 혼자 있을 때 그것은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스머프는 서로 뭉쳐서 생활할 때에야 비로소 자신들의 역할이 빛을 발한다. 즉, 그들은 서로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호작용을 한다. 이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스머프사회가 공동체 사회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들 중에는 극단적으로 악한 스머프도 욕심이 과도하게 많은 스머프도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욕심이 많은 스머프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만큼이고 만약 그렇다고 해도 다른 스머프에 의해 적절히 통제된다. 따라서 이들은 비교적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공동체를 이루고 있어 ‘바람직한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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