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과학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4.12.2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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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네트워크 과학'이라는 최신 담론을 다룬 책. 이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인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가 직접 저술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과학책으로는 드물게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3위까지 올라간, 자타가 공인하는 올해 최고의 저작으로 꼽히는 책이다.
네트워크 과학은 20세기의 지배적 사고였던 '환원주의'를 완전히 전복시킨다. 환원주의란 '자연을 이해하려면 구성성분을 해독하라'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가령 생명을 이해하기 위해 분자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자나 초끈(superstring)을 연구하는 식이다.
그러나 시계를 분해해 놓고 다시 조립하지 못해 울고 있는 아이처럼 인류는 '부분'의 모든 것을 알게 되었지만 '전체'를 파악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가 잘 설계된 질서있는 퍼즐이 아니라, 수많은 구성요소들이 유기적으로 '링크'되어 있는 '복잡 세계(complex system)'이기 때문임을 이 책은 말해준다.
저자는 이 복잡한 세계에 대한해답을 구하고, 네트워크들의 생성과 진화를 탐구한다. 이는 자연, 사회, 그리고 비즈니스에 대한 그물망적 시각으로 이어지며, 웹상에서 일어나는 민주주의 법칙에서부터 인터넷의 취약성이나 바이러스의 치명적 전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를 이해하는 준거틀을 제공한다. 이 책에는 왜 구글(Googie)이 가장 인기 있는 검색 엔진이 되었는지, 알 카이다와 같은 테러리스트 조직을 분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인류 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비밀들로 가득차 있다.
해박한 지식과 우아한 논리 게임으로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독자들을 사로잡는 뛰어난 대중 과학 저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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