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동양화란 어떤그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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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난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 어릴 적부터 미술 동아리며, 미술 특별활동에, 미술 학원까지 미술이라면 무진장 좋아한 나에게 중학교 즈음에 도전해보고 싶고, 새로움에 흠뻑 빠져 들었던 것이 동양화였다. 이번 강의를 계기로 동양학을 찾다가 동양화를 주제로 하기로 했다. 난 내 자신만큼은 동양화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건 착각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동양화는 먹물로 사군자를 그리고, 수묵화를 그리고, 여백을 미를 강조한 중국조류는 타고 온 선비들의 그림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가 동양화 속의 사상과 메시지들을 많이 놓쳤다는 것을 알았다.
글을 읽으면서 새롭게 안 사실 중 한 가지는 용어문제였다. 우리의 전통 그림인 수묵화나 채색화를 이를 때 서화, 동양화, 한국화중 어떤 용어를 사용해야 될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세 가지 명칭은 다 같은 말이었다. 동양화란 명칭이 먼저 시작되었으며, 이는 나중에 1982년부터 한국화로 개칭된 것뿐인 것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어디를 가나 동양화란 단어는 다른 나라엔 존재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림이 동양화와 같은 양식이 있기는 하나 다들 자기나라이름을 붙여 중국화, 일본화이라고 부른다. 다른 나라에서는 일찍이 자기 나라이름은 붙여 불렀지만 우리나라만 유독 늦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긴 궁금증이다. 가슴 아프게도 이것은 일제점령기와 관련이 있었다.

참고 자료

<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 조영진, 배재영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