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
- 최초 등록일
- 2007.04.29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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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라는 책을 보고 쓴 레포트입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 학생이 동양화 강의를 듣고 난 감상도 담겨 있습니다.
목차
1. 나, 동양화를 만나다
2. 동양화의 분류
3. 여백의 미
4. 동양화의 재료
5. 동양화의 감상과 보관
6. 나, 그림속의 나와 만나다.
본문내용
1. 나, 동양화를 만나다.
우리네 삶이 동양적이기보다는 서양적인 것들에 둘러싸여 있어서일까. 나에게 있어 동양화란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었다. 몇 년 전 김홍도, 신윤복의 그림을 보러 간송 미술관을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 날의 기억은 그저 뿌옇게 흐려져 그다지 남아있지 않다. 막연히 동양화의 여백에서 느껴지는 여백과 편안함을 동경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 역시 그저 누구나 한번쯤 가질만한 동경에 불과했다. 바쁜 삶에서 한번 쯤 도망치고 싶은 그런 마음일 뿐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서울이라는 도시 한복판, 높은 빌딩들에 둘러싸여 살아오면서 자연히 정신적 여유보다는 시간의 압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상상과 사색의 시간은 시간의 낭비처럼 여겨졌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그 순간도 졸거나 무언가를 했다. 나의 삶은 한가로운 오후보다는 아침 7시 신도림역 지하철역만큼이나 바쁘고 분주했다. 그렇게 달려 어느덧 난 공주라는 작은 도시에 이르렀다. 어쩌면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지금의 생활은 그림으로 말하자면 서양화와 동양화의 차이쯤 될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동양화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기에 더 없이 좋은 상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홀로 타지에 있으면서, 사람들과 부대끼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 가는 길은 매연에 찌든 가로수길이 아니라, 푸른 산 뒤로 하늘이 드리워진 아름다운 풍경이 아닌가. 서예를 배우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때 마침 첫 미술 시간이 동양화였다. 나에게 동양화의 맛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참고 자료
동양화란 어떤 그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