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기다림이 없는 풍경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4.12.03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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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차현숙의 소설 "기다림이 없는 풍경"을 작가소개와 더불어 <소설속 여성이 남성을 대하는 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남성과 여성에 대한 작가의 관점>
<현대 사회에서의 여성의 정체성 엿보기>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국문학과 사상 자료로도 적합하며, 독후감으로서도 적절한 자료가 될것입니다
목차
<작가소개>
<작품 세계>
<작품 속 여성들이 남성을 대하는 태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남성과 여성을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
< 현대 사회에서의 여성의 정체성 엿보기>
< 기다림이 없는 풍경을 위하여 >
본문내용
차현숙의 작품에는 아픔과 상처를 지닌 여자들이 등장 한다. 이러한 여성들 뒤에는 그녀들을 억누르는 사회 문화적 억압이 존재 한다. 차현숙은 상처 입고 흔들리는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이 시대가 지닌 아픔을 보여주며, 여성들의 정체성 문제를 치열하게 탐구하고 있다.
차현숙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한 때는 사랑과 열정 등에 신뢰를 갖지만, 그들은 곧 지치게 되고, 버려지며, 무감동하고 무표정한 모습을 지니게 된다. 몸은 점점 쇠약해져서 “편두통약과 설사약과 위장약과 변비약, 신경 안정제” 등의 약들을 한 움큼씩 먹으며 시체처럼 누워 있거나(「나비, 봄을 만나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죽은 자궁을 가졌거나(「나비, 봄을 만나다」, 「불임나무」), 미칠 것 같은 답답함과 우울증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거나 병원에 감금된다(「또 다른 날의 시작」, 「삼십삼 세」, 「불임나무」, 「블루 버터플라이」) 이들은 떠나간 남자에 대한 배신감과 열정 뒤에 남겨진 자신의 초라한 일상으로 괴로워한다. 열정이 사라진 자리에 대신 자리 잡은 밋밋하고 구차한 일상의 삶, 그리고 특히 이 안에 완전히 갇혀버린 여성의 현실은 적나라하다. 작가는 한편으로는 믿음과 열정이 사그라지고 우울한 일상의 단상들만이 남은 지금 우리 시대의 현실을, 다른 한편으로는 이 속에서 더욱 큰 억압의 무게로 작용하는 남성 중심의 이데올로기를 문제 삼는다. 차현숙의 소설들은 열정의 상실, 일상적 삶의 권태, 광기, 자유로운 삶에 대한 갈망 등 여기에서 다루어진 테마의 크고 작은 변주들이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페미니즘의 경계와 여성 문학 다시 읽기,유제분,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1
한국 여성 소설과 비평, 서정자, 푸른 사상,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