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램브란트,조르지 드 라 투르,드가,들라크루아 작품 감상
- 최초 등록일
- 2004.11.21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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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며
2.램브란트의 작품 : 이젤 앞의 자화상
3.들라크루아의 작품: 어떻게 변화하였는가?
4.조르지 드 라 투르의 작품: 속임수
5.드가의 작품: 프리마 발레리나
본문내용
이렇게 빛을 이용한 라 투르의 다이아몬드 에이스를 가진 사기꾼은 다른 작품과 비교하여 좀 더 확실한 빛의 기능을 볼 수 있다. 아래그림과 비교 해보자.
왼쪽의 그림은 목수 성 요셉과 그리스도라는 라 투르의 작품이다. 다이아몬드 에이스를 가진 사기꾼에서는 빛이 왼쪽에서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반면, 목수 성 요셉과 그리스도에서는 어린 그리스도가 촛불을 들고 있음으로 인해 빛이 나타난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부터 확연한 차이가 난다.
전자에서는 환한 일광이 인물 모두를 비춰주어 창백함,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후자에서는 어두운 실내에서 촛불로 인물들의 얼굴을 비추어 포근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내 따뜻함이 느껴진다. 인물들을 비교해보아도 같은 화가의 같은 기법이지만 그 효과가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 있다. 다이아 몬드 에이스를 가진 사기꾼에서 맨 왼쪽에 있는 사기꾼의 어둡게 표현된 얼굴에서는 무언가 질이 나빠 보이고, 남을 속이려 하는 눈치가 엿보지만, 목수 성 요셉과 그리스도에서 왼쪽에 있는 성 요셉은 아주 마음씨 착한 노인처럼 보인다. 라 투르는 요셉의 모습을 전통적이 성인의 후광을 표현하지 않고, 나이 든 평범한 노인의 모습으로 처리했다. 또 화류계의 여자와 어린 그리스도의 얼굴을 비교해보자. 둘 다 빛을 전체적으로 받고 있지만, 틀린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류계의 여자는 너무 환하게 비추어져 다소 위험스럽고 위협적인 존재로 보이나, 어린 그리스도는 자신이 촛불을 직접 들고 얼굴을 비추게 됨으로써 성인인 것을 빛으로 나타내고 있다. 어린 그리스도는 곧 예수다. 신비스럽기까지 한 촛불의 은은한 빛은 예수인 어린 그리스도와 요셉을 특별한 후광없이 그들이 성인임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효과를 본다.
이렇게 라 투르는 빛을 이용하여 일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자연도 높은 정신적인 세계로 고양시켰고, 때로는 빛을 이용해 종교적인 모티브도 풍속화에 적용시키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